부산영사관 부산이사청 부산부청...최초의 이양관. 부산 근대건축3
1876년 2월 병자수호조약을 맺고 초량왜관은 일본전관거류지가 되었다. 1879년 기존의 관수가를 일본임의대로 헐고 10월 20일 부산최초의 이양관인 영사관을 세운다. 의양풍 목조2층 건물이었다. 1892년 총영사관으로 승격된다.
1884년 기존의 영사관을 헐고 신축 영사관을 올린다. 5월7일 착공해서 10월3일에 준공한다. 위의 엽서에 보이는 건물이다.
언뜻 봐서 인천영사관 건물과 매우 흡사하다. 목조비늘판으로 마감한 2층 목조건물에 2층에 발코니를 설치하고 아치로 모양을 냈다.
지붕엔 도머창을 설치한 것처럼 보이나 실제로 창은 없고 일본국화모양의 장식이 달려 있다.굴뚝에 양쪽에 있는 점이 특징이라 하겠다.
목포 인천 부산 원산 이 시기에 세워진 영사관 건물들을 보면 한결같이 조금 높은 지대나 언덕에 위치에 권위를 강조한 점이 보인다.
1906년 부산이사청으로 개칭되고 1909년 기존의 건물을 헐어 버리고 새로운 건물을 신축한다. 대칭구조를 좋아하던 일본으로서는
특이하게 비대칭의 이사청 건물을 짓는데 내 추측으로는 계단에서 입구로 가는 것이 번거로워 계단을 고려해 그쪽으로 입구를 내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이 아닌가 한다. 목조비늘판 마감에 가운데 지붕에는 도머창 오른쪽은 페디먼트장식 왼편은 탑처럼 한칸 올리고 그 아래 현관부분을 돌출시킨 다소 어지러운 건물이 되고 말았다.
1914년 부제가 실시되고 부산부청이 되고 1936년 해안가쪽 용미산을 깎아서 새로운 부지에 부산부청을 짓고 이전할때까지 이 자리에 있었다. 1936년이후의 부산부청은 다시 쓰도록 하겠다.
1936년 이후 부산부윤 관사가 되었다가 지금은 번잡한 시가지속에 저 계단만 저 자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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