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시 천곡동 : 시내 중심부에 4~5억년 전에 생성된 동굴이? 「천곡동굴」 ~ 「주문진항」
-
-
천곡동굴
강원도 > 동해시 > 천곡동 기간 2008.11.7 ~ 2008.11.8 (1박 2일) 컨셉 도시를 떠난 휴양&자연여행 경로 황지연못 → 추전역 → 추암해변 → 천곡동굴 → 주문진항 → 테라로사 커피공장
아침부터 내린 비로 추암해변의 일출을 보려던 큰 계획이 실패하고 나니 힘이 빠지네요.
하지만 남은 여정이 있기에 추암해변의 일출은 후에 만나기로 하고 다음 코스로 갑니다.
이번에 발도장을 찍을 곳은 바로 천곡동굴입니다.
4~5억년 전에 생성된 동굴로 한국에선 유일하게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동굴이죠.
입장권을 끊고 입구에서 나눠주는 안전모 착용 후 동굴로 들어섭니다.
(비가 너무 많이 오는 바람에 외부 사진이 없네요.)
간혹 안전모를 손에 들고 다니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일부 구간에선 높이가 낮기 때문에 머리와 부딪치는 경우가 있으니 꼭 쓰셔야 합니다.
지금 보시는게 '샹들리에 종유석'이랍니다.
지하수가 투수 할 때
석회석을 용해시키면서 종유관을 성장시키고 지하수는 계속 흘러내려
일종의 샹들리에 등과 같은 종유석을 성장시키는 것이라고 하네요.
모양은 비슷한거 같은데.. 왜 저는 영화 '디 워' 생각이 날까요?
캬오~
오~
'말머리상'은 똑같이 생겼는데요?
천곡동굴의 조명은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색다른 느낌을 받으실 수 있어요.
다만, 어떤 면에선 너무 화려한 조명이 현란하게 바뀌기 때문에
자연의 주는 위대한 느낌을 반감시키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답니다.
이건 '커틴형 종유석'이라고 하는데요.
수막처럼 내려뻗고 있는데 천정이나 벽면에서 지하수가 늘어지는 모양을 나타내는 것이랍니다.
이 현수막과 같은 모양의 커틴형 종유석은 투명하거나 소리가 난다니 더욱 놀랍지 않나요?
천곡동굴은 총 길이 1,400m의 석회암 수평동굴인데
현재 700m만 개발된 상태고 나머지 700m는 동굴보존지역으로 개발의 여지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돌굴보존지역에는
동굴박쥐, 동굴거미, 동굴나방 등 동굴생물이 서식하며,
동굴 2차 생성물들이 아직도 생성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아직 살아 숨쉬는 동굴이라는 얘기죠.
문득 영화 '디센트'가 떠오릅니다.
동굴생물 외에 이런 괴물이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상상!
동굴 속에서 벌어지는 스릴러 영화 '디센트' 보셨나요?
천곡동굴은 자연의 위대함 그 자체입니다.
바깥 세상에만 절경이 있는건 아니라는 사실! 기억하세요~
윤샘, 어따대고 삿대질을?

지금 보시는게 '신비의 관상종유석'이라는 것입니다.
이 앞에는 이런 설명이 되어 있더군요. 잘 읽어보세요.
======================================================
종유관 성장속도는 1년에 0.2mm정도인데 종유관 전체가 하나의 방해석의 결정으로 생성된다.
종유관의 벽 두께는 약 0.1~0.5mm정도이다.
관람도중 학술적 가치가 높은 이 신비한 관상종유관을 만지거나 부러뜨리면
자손만대 물려줄 유산을 일시에 훼손하게 됩니다.
======================================================
이 날도 많은 학생들과 선생님들께서 천곡동굴을 방문하셨는데
일부 그룹의 선생님들께선 솔선수범 하시어 만지고 가시더군요.
숭례문 기억하시죠?
나중은 없습니다. 있을 때 소중히 간직했으면 좋겠습니다.
동굴은 미지의 세계인 것 같습니다.
이 세상 속에 숨겨진 다른 세상이라고 할까요?
보면 볼수록 궁금하고 감탄하게 되더라구요.
'수백년의 기다림'
위쪽에서 아래로 자라고 있는 종유석과 땅에서 위로 자라고 있는 석순이
석주를 만들기 위해 수 만년 동안 자라서 현재 5㎝ 정도를 남겨두고 있는데,
종유석과 석순이 만나서 하나의 기둥(석주)을 이루려면 앞으로 200~300년이 걸릴 것으로 추정된답니다.
어쨌든 결론은 우리 살아생전엔 볼 수 없다는 얘기군요.
요 녀석은 무게가 약 2톤 이상으로 추정되는 '방패 종유석'인데
저 안에 에일리언이 크는게 아닐까?하는 공상과학의 세계에 빠진 성배씨.
설명판에 재미있는 문구가 눈에 띄는군요.
많은 관람객들이 떨어지지 않나를 걱정하지만 현재까지는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현재까지는.. 현재까지는
컥~ 그럼 나중엔 떨어질 수 있다는거?
어쨌든 약 30여분만에 천곡동굴 관람이 끝났습니다.
신비한 세계는 '퀴즈탐험'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우와~ 우와~ 우와~)
어린 학생이 있다면 훌륭한 자연학습장이니 꼭 한번 가보시면 좋겠네요.
천곡동굴 : 어른 2,000원 / 주차비 별도
천곡동굴 관람을 마치고 주문진항으로 가는 길에 구정휴게소에 잠시 멈췄습니다.
여전히 비는 그칠 줄 모르고.. 도통 어떻게 해야 할런지 답이 나오지 않네요. 에효~
(구름만 멋지구나~)

비속을 달려 주문진항에 도착했어요.
천곡동굴 근처에 묵호항이 있긴 하지만 왠지 주문진항이 땡기더라구요.
점심을 먹어야겠기에 회센터를 들어갔는데 가격이 옴팡지게 비쌉니다.
싸야 4만원, 보통 5만원 이상은 줘야 먹을 수 있더라구요.
여담이지만 인천 출신인 성배씨와 포항 출신인 윤샘.
나름 바닷가 동네에서 산 덕분에 저울질 해가며 먹거리를 찾을 수 있었죠.
회센터가 아닌 시장으로 들어서니 갖가지 먹거리가 넘쳐납니다.
주문진에 오면 경험상 필히 먹어봐야 할 것이 바로 이 구이인데요.
오징어, 조기, 대하, 양미리 등의 구이를 굵은 소금에 찍어먹는 것이죠.
살신성인(?)하는 모습은 안타깝지만
생물 오징어를 그대로 올려 구워낸 오징어 구이는 꼭 드셔보세요.
먹을 수 있는거면 무조건 좋아라하는 두 사람이지만
윤샘은 오징어가, 저는 양미리가 특히나 좋았답니다.
(안 맛있는게 어딨니? 다 맛있지~)
ㅋㅋㅋ
모듬구이 : 20,000원
가격은 절충할 수 있구요. 저희는 회를 시키면서 구이는 만원어치만 주문했어요.
물론 내맘대로 구성도 가능하니 좋아하시는 것만 골라서 드실 수 있답니다. OK?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회는 도미를 시킨 것으로 기억합니다.
물론 직접 보고 고르는 것이니 꼼꼼하게 살펴 보시고 '솔로몬의 선택' 하세요.
사장님이 직접적으로 자연산이란 얘기는 하지 않으셨지만
회를 먹어보고 양식이라는 강한 의혹을 제기하는 까다로운 입맛의 윤샘.
어쨌든 우리는
주문했을 뿐이고~ 회는 벌써 나왔을 뿐이고~ 먹기만 하면 될 뿐이고~
회 : 30,000원
회 30,000원 + 서비스 산 오징어 + 모듬구이 10,000원
둘이서 야무지게 먹어 버렸답니다. 세상 뭐 있나요?
이번 여행은 비가 큰 변수였습니다.
원래 계획과는 전혀 다르게 '식신원정대'가 되고 말았어요.
어쨌든, 맛있는 먹거리도 여행에서 뺄 수 없는 즐거움이니
좋은 여행이었다고 생각하는게 정신건강에 이로울 것 같습니다.
천곡천연동굴
동해종합버스터미널에서 2km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도보나 버스, 택시로 접근이 가능한데.. 택시 이용도 큰 부담은 없겠네요.
주문진항
주문진터미널에서 도보 10분 내외 거리에 있어요.
말이 10분 내외지 터미널 자체가 주문진항~수산시장 안에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주문진터미널은 작은 규모인데 속초, 강릉에서 수시로 버스가 있고,
동서울터미널을 오가는 버스도 제법 있는 편이니 편하게 가실 수 있습니다.
버스 시간은 아래를 참고하세요.
< http://blog.daum.net/subaru58/687801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