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끝머리 경주 여행~~
일요일 9시 불국사에서 번개팅 아버지참석 ~~ㅎㅎ
동생들에게 문자를 날렸다.
전날 저녁 외식을하며 아버지께 넌저시 단풍구경겸 경주여행 이야기를 했다.
다른때 같으면 안간다고 하시던 아버지...
엄마도 충무 할머니께 가고 없는데~ 많이 외로워셨나?ㅎㅎ
가고싶은 의중이 비친다.
아침 6시 출발을 7시로 미루고 출발...
번개팅인지라 막내 동생네만 동참한다는 연락이오고...
먼저 경주 해장국으로 속을 채우고~
석굴암으로 향했다.
아버지 왈, 신혼여행때 와보고 오랜만이라고...
에쿠~ 가까운 곳인데~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아들 삼형제는 아침부터 알아서 먹을테니 걱정말고 다녀오라며...
얼마나 자유시간이 그리웠는지... 절대 따라오지 않겠다고 했다.
첨으로 아들셋을 때어놓고 나선 여행~ㅎㅎ
챙겨야할 아이들 없이 조용한 여행~
좋타~~~~ㅋㅋ
아버지랑 랑이랑 이런저런 이야기하몬서 ㅋㅋ
석굴암 밑 나뭇가지에 메달린 모과~~
너무 높은 곳에 달려 있다.ㅎㅎ
예전에 비해 입장료도 올랐다. 어른 1인에 사천원씩~ 주차비는 따로~
이른 시간이라 관광객의 숫자는 많지가 않았지만,
둘로보고 나오는길, 사람들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산위라 그런지 바람이 차고 추웠다.
예전보다 길이 넓고 잘 다듬어져 있었다.
불국사에서 막내동생네와 만났다.
석굴암을 들러 내려왔더니 주차장이 넘쳐났다.
겨우 겨우 한자리 잡고 둘러본 불국사...
이맘때 불국사의 단풍은 참 이뿌다.
예전 신혼여행때 기억이 난다.ㅎㅎ
사이판을 가기전 묵었던 경주~ 그때의 불국사 단풍 정말 좋았다.
그래서 11월초면 경주로 발길이 향한다.
내 생각에 불국사에서 단풍이 가장 이뿐곳...
그때의 기억처럼 이곳은 참 색이 이뿌다.ㅎㅎ
멋진 붉은색과 노란색의 조화~~
옛건물과 어우러짐~~ 좋타~~
어라~ 빨간색의 단풍 옆에 아직도 색이 푸르른 단풍나무...
같은 장소 같은 햇쌀을 받고도 쟤는 왜 아직도 푸르른가?ㅎㅎ
가뭄에 올해의 단풍은 실망스럽다고들 했는데...
그래도 이곳은 여전히 아름답다.
다음엔 천마총~~
조용하면서... 가을의 끝자락의 내음이 가득했다.
날씨도 따뜻했구~~
은행나무가 늘어진곳...
바람이 스칠때마다 낙엽비가 휘날렸다.ㅎㅎ
천마총~~
돌고 나오는데는 채 몇분도 걸리지 않는다.
줄에 밀려 나와야 한다.ㅎㅎ
예전의 기억 그대로인데...
그때의 기억보다 자꾸 외소해 보이는 느낌~
내가 세상에 물들어 바라보는 자신이 자꾸 달라지는 것이겠지.
천마총 옆에 위치한 커다란 은행나무~~
정말 아름다웠다.
저렇게 큰 나무에서 열리는 은행은 정말 엄청날꺼야~ㅋㅋ
경주에 들러면 꼭 사게되는 황남빵~
기다리는 대기시간은 40분~ 줄은 밖에까지 이어지고...
3통을 들고 즐거운 맴으로 경주를 벗어났다.
부산으로 향하면서 봉계에 들러 맛난 한우도 실컷먹구~
오늘의 번개팅은 일단 그기까지~ㅎㅎ
번개팅~~
가족들과 함께하니 정말 또다른 즐거움이다.
불국사에서 만난 아저씨들이 생각난다.
예전 교복 상의를 입고 나타난 아저씨들 가슴엔 3학년때 명찰이 달려져있었구~
옷 한벌에 마음은 동심으로 돌아간듯... 즐거워하시던 아저씨들~~
정말 부러웠다.
그래 가끔 계획되지않은 가족들간의 번개팅~~ 정말 좋은 추억이 되었다.
담에 또 어디서 하지?ㅋㅋ
뿌듯함과 설레임이 남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