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 대낚시 준비
몇 달전 부터 막내가 대낚시 대낚시 노래를 불렀다.
내 입장에선 좀 그렇다.
일단 장비가 장난 아니다.
의자 3개 파라솔 소품들 가지고 다니려면 혼자 힘들다.
그거에 비해 루어나 플라이는 항상 준비된 상태지만 ....
몇 년전까지만 해도 애들과 대낚시 그래도 좀 다녔는데 플라이까지 하니
대낚 안다닌지 오래되었다.
작년 10월에 하고 안했으니.......
요샌 데모까지 한다. 머리띠 두르고 붕어,대낚,붕어,대낚.
우리에게도 대낚할 권리를 달라는등...
그래서 그래서,,,,붕어낚시 해야할거 같다.
15척 중층내림 낚시대를 끝으로 떡밥조차 안샀으니 말이다.
가방을 열어보니 먼지가....
이래 저래 정리를 해보니 있을건 다 있는거 같다.
중충내림대는 항상 차에 넣고 다니며 가끔 낚시를 했는데 요샌 거의 안해서 뭐가
필요하고 뭐가 없는지 알 수 가 없다.
만든건 하나도 없지만....
애들이 어렸을때 첨 붕어낚시로 낚시세계에 입문하였다.
특히 막내는 학교도 안들어간 시절에 붕어낚시를 배웠지만 진짜 잘했다.
소류지와 몇 곳의 강붕어낚시도 했지만 나와 형이 꽝칠때
혼자 강붕어 8치 넘는것도 건져 올린놈이니 대낚 가자고 조를만 한다.
채비는 그대로 있는데 낚싯줄을 갈아야 할지 그냥 해야할지 그러다 월척 잡히면.......
그리고 전통붕어낚시에서 내림중층으로 낚시기법으로 전환하다보니
애들과 함께 가면 나 역시 담배 필 시간없이 바쁜데 애들 채비 봐줄 시간도 없다.
작년 너무 오랜만에 대낚을 하니 애들도 대낚 하는걸 다 까먹었다.
소류지 붕어낚시를 좋아하는데 잘가던 소류지 어느순간 붕어가 안보이고
배스,블루길이 보인후 부터 발길을 끊었다.
가끔 백곡저수지에서 떡붕어가 많아 막내 데리고 갔지만 그곳도 이젠 배스가
활동을 한다고 하니....
빼앗긴 붕어터에 봄은 언제 오는가!
자질구레한 것도 많지만 그래도 필요한 소품들이다.
바늘도 미늘없는것만 사서 그런지 지렁이 낚시 할때 잘 빠져나간다.
붕어낚시 역시 대물을 잡기 위한 낚시스타일이 아니다.
작은 붕어의 찌올림에 즐거워하고 그러다 가끔 묵직한 놈이 잡히는
그런낚시가 재미있는데 충청권 붕어 낚시 할 만한곳 유료터를 제외하곤 별로 없다.
소류지도 개판치고 다녀서 낚시금지 시킨곳도 몇 군데 있고 배스.블루길 영향으로
작은 붕어의 입질을 볼 수 없는곳이 많다.
쌍암지 상궁지 정도 ..
소류지로 갈지 아니면 유료 손맛터로 갈지 생각 좀 해봐야겠다.
신장떡밥은 다 터져서 없고 자세히 보니 글루텐5나 감자글루텐도 없는거 같다.
지렁이도 사야하고 떡밥도 몇 개 사야할거 같다.
한 봉지 사면 몇 년을 쓰니 .....
대낚시는 2.5칸 하나 3칸 하나 그리고 애들거는 1.6칸 세 개가 있다.
어렸을때 배워서 그런지 짧은 낚시대를 주었는데 이젠
2.5칸대로 하라고 해야겠다.
3칸은 던지는데 버거울거다.
나는 내림중층대 15척짜리가 있는데 애들하고 같이 가면
바닥낚시 해야할거 같다.
그래야 채비도 봐주고 할 만한 여유가 될거 같다.
내일이면 올만에 찌올림을 볼 수 있을거 같다.
붕어낚시대 초릿대끝에 날라리라고 하는지 중층은 빙빙 돌아 줄 꼬임이 별로 없는데
바닥낚시대는 그냥 날라리 하나만 있어서 줄 꼬임이 많아
작년에 3개 샀는데 아직 바꾸어주지 않아 오늘 바꿔줘야겠다.
진짜 대낚시 왜 이리 하기 힘들어지는지....
